“선승구전(先勝求戰)의 필승(必勝) 전략으로,
SNT 담대한 도전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갑시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곧 추운 겨울이 찾아오겠지만, 겨울을 이겨내면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기업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위기는 끊임없이 찾아오고, 위기에 정면으로 도전해 이겨내면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SNT 45년 담대한 도전의 역사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성취한 희생과 열정의 결실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위기가 일상인 시대입니다. 늑대와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처럼, 위기의 일상화가 오히려 위기 감각을 둔감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밀물 썰물의 자연법칙처럼, 글로벌 퍼펙트스톰 역시 크고작은 위기의 파도가 들락거림을 반복하면서 대(大)붕괴의 정점(頂点)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경제 몰락에 이어 미국 제조업 불황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삼각파도가 겹치면서 세계경제에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큰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도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유럽 최대 자동차기업인 폭스바겐이 공장 폐쇄와 인적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이었던 인텔 역시 대규모 적자 등 심각한 경영 악화에 빠졌습니다. SK와 포스코 그룹의 사업 구조조정, LG화학 여수공장 가동 중단, 신세계그룹과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등 국내 대기업들도 예외없이 생존을 위한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습니다.
SNT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로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튼튼한 경영상 펀더멘털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先勝求戰) 필승(必勝) 전략>을 실천해, 퍼펙트스톰 이후의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충무공께서는 승리할 수 있는 전략적 형세를 먼저 만든 뒤, 전장(戰場)에 나아가 23전 23승이라는 세계 해전사(海戰史)에서 전무후무한 전승(全勝)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이를 본받아 우리도 치열하게 <선승구전 필승 전략>을 학습하고 과감하게 실천해 나갑시다!
SNT의 담대한 도전은 분명 글로벌시장에서 빛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흔들림없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중여산의 자세와 선승구전의 필승 전략>으로 SNT 기업 역사를 굳건히 이어가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끝으로, 멀리 해외사업 현장에서 ‘글로벌 SNT 창조’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임직원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9. 13
SNT그룹 회장 崔 平 奎